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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십견] 오십견의 가장 주된 원인 어혈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038
등록일 2017-11-14 11:40:31 지점
오십견은 한가지 원인 만으로 발병하지 않는다. 오십견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어혈이다. 이와 같이 오십견의 원인을 어혈로 규명한 데는 중요한 근거가 있다. 오십견이 발병해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대개의 환자들은 어깨가 굳고 한밤중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호소한다. 아울러 그 통증의 양상이 바늘이나 송곳 등으로 콕콕 찌르고 쑤시는 것 같다고 한다. 한방에서 통증이 주로 밤에 나타나는 것을 혈병(血病)이라고 한다. 혈병의 특징 중 하나가 ‘주경야중(晝輕夜重)’인데, 이는 낮에는 덜하고 밤에는 심하다는 것이다. 또한 바늘이나 송곳으로 콕콕 찌르고,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혈병 중에서도 어혈(瘀血)에 속한다. 현대의학에서 오십견을 어깨가 굳는다는 뜻으로 동결견이라 하는데 한의학적으로 볼 때 어혈은 어깨를 굳게 만드는 성질이 강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혈문(血門)에 어혈(瘀血)을 '검은색의 혈(血)'이라 하였다. 그리고 ‘夫血譬則水也.氣譬則風也. 風行水上有血氣之象焉.盖氣者血之帥也.氣行則血行氣止則血止.氣溫則血滑.氣寒則血澁.氣有一息之不運則血有一息之不行.病出於血調其氣’라하여 '혈은 물에 비유할 수 있고 기는 바람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바람이 물 위를 스쳐 지나가는 것이 마치 혈과 기와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했다. 즉 기는 혈의 통솔자이며 기가 돌면 혈도 돌고 기가 멈추면 혈도 멈춘다. 또한 기가 더우면 혈이 잘 돌고 기가 차가우면 혈이 잘 돌지 않는다. 사람이 한 번 숨을 쉴 동안 기가 돌아가지 못하면 혈도 돌지 못한다. 그러므로 병이 혈에서 생겼을 때는 기를 고르게 하면 낫는다. 인체는 기를 먼저 고르게 하는 것이 첫째이며 다음이 혈이다. 이러한 원리는 오십견의 원인인 어혈을 치료하는 원리가 되기도 한다. 같은 혈문(血門)에, ‘血得熱則淖溢故鮮. 得寒則凝澁故瘀. 瘀者黑色也. 鮮者赤色也’라 하여 '혈은 열을 받으면 불어나서 넘쳐 나고 맑아지며, 찬 기운을 받으면 걸쭉해져 어혈이 되고, 어라는 것은 흑색이고 선이라는 것은 적색이라고 하였다. 이 부분에 근거해서 오십견 치료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이유는 혈이 기를 따라 순환을 하다가 차가운 기(氣)를 만나거나 기가 응체되는 지점에서 더 이상 활발하게 순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혈 즉 피는 한 곳에 모이게 되고 모인 혈은 응축되어 어혈을 만든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깨끗한 물의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는 상수도가 있으면 그것을 배출하는 하수도도 있어야 한다. 이 둘 중 어느 것 하나만 없거나 고장 나도 우리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게 되며 상수도가 깨끗하지 않으면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되어있다. 또한 하수도가 막히면 악취와 병균이 만연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 마련이다. 우리 인체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인체는 혈, 즉 피가 각 장기를 순환하면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 준다. 만일 이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 우리의 인체는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전기가 있어야 전철이 움직이듯 기가 움직여야 혈, 즉 피도 움직이게 되는데 기가 멈추면 피가 움직이지 못해 어혈이 생긴다. 기는 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체가 노화되면 그만큼 기가 허약해져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이 잘 생길 수 밖에 없다. 어혈이 생기는 원인은 체질적인 것도 있으나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 찬 기운이나 습한 기운을 만났을 때 주로 생긴다. 특히 어혈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이는 생리와 출산과 연관된다. 여성은 태어나 약 30여 년 동안 생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생리혈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출 되지 못하고 조금씩 남아서 어혈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출산을 할 때에도 배출 되어야 할 혈액이 체내에 남아 어혈을 만든다. 어혈 때문에 생기기 쉬운 질환으로는 각종 부인병과 동맥경화, 뇌출혈, 신경통, 신경증, 치매 등 광범위하다. 즉 어혈은 만병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어혈은 작을 때는 피를 따라 온 몸을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오래되면 간으로 들어 가 피로가 누적되기도 한다. 그런 어혈이 한 군데 모여 쌓이면 굳게 되고 쌓인 부위의 주변 관절이나 근육도 굳게 만든다. 어혈은 모이기 시작하면 서로 뭉쳐져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혈이 모여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계속해서 어혈이 모여 있는 부위만 통증이 온다. 그 때 통증의 유형은 바늘이나 송곳으로 찌르듯이 아프고 심하게는 칼로 쑤시듯이 아프다. 이러한 어혈이 어깨관절에 모이게 되면 오십견을 발병 시킨다. 우리 인체에 있어서 관절은 경락의 통과 부위로서 굴곡이 심한 부위다. 움직임도 심한데다가 굽어지고 꺾어져 기의 흐름이 관절 부위에서는 원활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기가 흐르는 강을 경락이라고 하는데, 이 경락이 흐르다가 관절이라는 계곡을 만나면 경락의 흐름이 굽어지고 급격하게 흐르게 된다. 그러므로 혈이 원활히 흐를 수 없어 골짜기에 물이 고이듯 작은 어혈이 고여 큰 어혈을 만드는 것이다. 게다가 어깨관절의 경우에는 작은 관절이면서 움직임이 360도로 움직여져 약한 관절이다. 어혈은 찬 기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혈이 찬 기운을 만나면 어혈이 된다. 이러한 어혈을 치료하는 방법은 먼저 찬 기운을 드러내는데, 이것은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찬 기운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따뜻한 기운으로 몰아내는 것보다 찬 기운 자체를 드러내는 것이 빠르다. 예로 솥에 얼음이 꽁꽁 얼어 있으면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게 되면 시간이 오래 걸려 녹지만 얼음을 깨고 퍼 내고서 불을 지피면 금방 녹게 된다. 그러므로 어혈을 치료하는 데는 냉기를 치료하는 게 더 빠른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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